▲해경이 어선에서 바다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유에 대한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폐유 통을 바다에 몰래 버린 혐의를 받는 어선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선박에서 발생한 폐유 통을 무단으로 해상에 버린 혐의로 어선 A호를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목포구 등대 인근 해상에 검정색 유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돼 즉시 출동, 유흡착재 및 워터제트 추진기를 이용, 방제 조치했다.
또 기름이 흘러나오는 윤활유통을 수거한데 이어 윤활유통에서 목포해양경찰서가 제작한 ‘어선 윤활유 실명제’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스티커 일련번호를 통해 해당 선박을 조회, 조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A호 선장 B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희정 과장은 “윤활유 실명제 스티커가 있어 선박을 적발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폐윤활유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