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발신 장치 등이 표출되지 않은 채 항해 중이던 어선 선장이 해경에 적발됐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치발신 장치 등을 표출하지 않은 채 항해 하던 어선 선장이 해경에 붙잡혀적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의 여러 차례 정선 명령에도 불구하고 불응, 도주한 선장 A씨(58세, 남)를 수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남면 작도 해상에 V-PASS(어선위치발신 장치) 등이 표출되지 않는 어선이 먼 바다에서 연안까지 항해 중이라며 관계기관의 확인 요청이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 등을 출동시켜 확인한 결과 4톤급 새우조망어선 B호(여수시 국동선적, 승선원 3명)로 확인돼 경비함정이 접근하자 고속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또 여러 차례 정선명령 및 선장과 전화통화로 정선명령을 지시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계속 도주 1시간 넘게 추적, 검문한 결과 조업구역을 이탈, 불법조업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무허가조업 혐의가 적용됐다. 유관기관과 경비함정 등 합동차단 및 단속을 통해 어선을 검거했고 불법 행위를 감추기 위해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 관계자는 “어선 조업일수가 많아지는 시기를 감안,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선박 관계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