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22일부터 승선원 변동 미신고 어선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승선원 변동 사항을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항하는 어선이 성행, 철저한 단속이 촉구된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어선 충돌, 전복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승선원 변동 미신고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에 따르면 선박패스 시스템(어선의 위치를 자동으로 발신하는 장치)을 이용한 출입항 신고제도가 시행된 이후 승선원 변경 신고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해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승선 인원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구조 활동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어 승선원들의 변동이 있는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이와 관련 안성식 완도해경서장은 “선원 명부는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 대상을 특정 짓고 구조, 수색 초기에 중요한 자료”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선원 명부가 제대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상 승선원 변동 신고 의무 위반 시 1차 경고, 2차 정지 10일, 3차 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