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가 만료된 채 운항하다 해경에 적발된 예인선 (사진=제주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안전검사가 만료된 채 운항한 혐의를 받는 예인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2일 제주시 추자면 신양항 내에서 안점검사 기간이 만료된 채 부산에서 추자도까지 운항한 예인선 A호를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8시30분경 신양항에 입항하던 A호와 항내 계류 중인 어선 B호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추자파출소 경찰관들을 출동시켰다.
출동대는 사고현장 및 양 선박 서류 등을 확인하던 중 예인선 A호의 항해검사증서 유효기간이 3월2일부로 만료됐음을 확인, 선장을 선박안전 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으로 출범한 해양경찰청 수사국의 첫 기획 수사를 통해 각종 해양안전 위반 사범을 특별단속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양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사명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