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시흥, 오산지역이 악취발생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와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4월~10월까지 도내 악취관리지역 8곳 가운데 시흥시와 오산시에 대한 악취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악취관리지역은 시·도지사 또는 인구 50만 이상 시장이 악취 민원이 집단 발생하거나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 또는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악취실태 조사는 악취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정밀 조사 후 데이터에 근거한 효율적인 악취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다.
조사 지역은 시흥 스마트허브와 오산 누읍동 공업지역 8개 지점과 해당 부지 경계지역 4개 지점, 인근 영향지역 8개 지점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시기에 조사한다.
각각 2일 이상 새벽·주간·야간에 조사하고 악취배출사업장 37곳에 대해서는 연 1회 별도 조사한다. 조사는 복합악취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환경부가 지정한 22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환경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해당 시에 통보 악취문제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개 악취관리지역에 대해 실태조사 후 결과를 해당 시에 통보한 바 있다.
오조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악취 오염은 순간적,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악취 발생원 제거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