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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폐전선, 비닐, 플라스틱 등을 불법 수집,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업자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결과 8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고양시, 화성시 등에서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전선이 섞인 혼합 사업장폐기물 6,000여 톤을 수집한 혐의다.
A씨는 이중 폐 전선만 골라 금속류는 팔아넘기고 피복과 폐비닐, 폐플라스틱 700톤을 인적이 드문 고물상 등 3곳을 타인 명의로 빌려 무단 투기, 방치 등 불법 보관했다.
이에 따른 부당이득은 약 8억 원에 달한다. 한편 특사경은 지난해 3월부터 불법폐기물 해당 사건을 수사한 끝에 A씨를 포함한 14명(법인 6곳 포함)을 형사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이 불법 처리한 폐기물은 9400여 톤에 달한다. 특사경은 배출처, 자금흐름 등 구체적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영장 집행 14회, 디지털 포렌식 4회 등 강제수사를 병행했다.
특사경은 A씨 등 5명(법인 3곳 포함)은 이번 주 내로, 그 외 9명(법인 3곳 포함)은 보강수사 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폐기물을 허가 없이 처리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부당이득을 노려 폐기물을 불법 투기·방치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인적이 드문 곳에 은밀히 폐기물을 버리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