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성행,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기 김포지역에서 폐기물을 일반봉투에 담아 버리는 행위가 성행,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가 쓰레기 무단투기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는 통진읍 고정리 지역 폐기물 방치에 따른 것.
실제로 시는 최근 인적이 드물고 차량 이동이 없는 고정리 지역에 상가 리모델링 폐기물로 추정되는 건설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이 발견돼 조치한 바 있다.
아울러 통진읍 가연리, 양촌읍 흥신리 등 농촌지역을 비롯해 구래동 상가 나대지 지역에도 무단폐기물이 쌓여 조치했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 농촌지역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우즈베키스탄어로 된 전단지를 제작해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비롯한 외국인 단체와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 슈퍼 등에 비치해 홍보하고 있다.
또 폐기물 상습투기지역에 현수막을 부착, 불법 투기를 예방하고 단순히 불법투기 폐기물을 치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단 투기자를 추적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근절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폐기물 상습투기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순찰을 비롯해 잠복근무, 투기폐기물 내용확인 등 단속활동을 통해 16건의 쓰레기 투기자를 적발해 조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3월부터는 환경감시원을 투입해 클린기동대와 합동으로 폐기물 내용물 확인, CCTV 확인, 상습투기지역 순찰, 야간감시, 주변 탐문조사 등을 벌여 무단투기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폐기물 불법소각 및 무단투기는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수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폐기물 불법투기, 소각, 종량제 봉투 미사용 등 499건을 적발, 1억22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채낙중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에 따른 배달음식, 택배 증가로 무단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며 “무단폐기물을 신속하게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