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광고물 등 학교 주변에서 각종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려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개학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교육청을 비롯해 경찰청, 구·군 등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 특별 안전점검 및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점검 및 단속은 초등학교 304곳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유해환경 정비 ▲식품안전 ▲불법 광고물 등 4개 안전취약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교통안전 분야는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불법 주정차, 통학버스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 의무 등 위반, 공사로 인한 통학로 침범 문제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 및 신·변종 업소 등의 불법 영업 행위를 단속하며 적발 시 업소정비,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식품안전 분야는 불량 식자재 등이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식중독 발생 이력 업체, 학교급식소·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불법 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간판은 자율적으로 정비하도록 유도하며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가로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을 집중 단속해 수거, 폐기한다.
시는 안전점검의 내실을 위해 ‘읍·면·동장 안전책임제’를 운영해 개학 기 안전점검 기간에도 이를 병행해 안전신고 실적제고 및 학교 주변 안전 위해요인 척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협업부서 간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점검결과 도출된 문제점은 즉시 정비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