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단속반원들이 불법 도구를 이용, 수산물을 불법 채취하는 비어업인들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산물을 불법 포획 및 채취한 혐의를 받는 비어업인들이 충남도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충남도는 해안가 등에서 불법 도구를 이용한 비어업인들의 개불 포획, 채취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6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비어업인들의 무분별한 수산물 불법 포획·채취 등 위반 행위가 연휴 기간 증가할 것을 예상해 수산자원 보호 및 해양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추진했다.
공무원 30여 명으로 구성한 단속반은 해경의 협조를 받아 태안, 보령 간석지 일원에서 ‘개불펌프’, ‘빠라뽕’ 등으로 불리는 불법 도구를 이용한 개불 채취를 단속했다.
현재 도는 비어업인들의 수산자원 불법 포획·채취 행위를 금하기 위한 차원에서 2월8일부터 3월31일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지정, 운영하며 지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
불법 도구를 이용한 수산물 포획·채취 행위가 불법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제작해 해수욕장 등지에 게첩하고 어촌계 등을 통해 불법 행위 계도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또 불법 도구 제작·소지·유통 등 위반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판매점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단속과 특별 단속 기간 중 적발 건수는 다음과 같다.
비어업인 불법 포획·채취 8건, 불법 실뱀장어 어업 2건 등 10건이다. 김종섭 수산자원과장은 “이번 단속은 수산자원 보호 및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앞으로도 무분별한 수산자원 불법 포획·채취 행위와 이를 방조하는 불법 도구 판매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