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 및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7일 보령앞바다에서 고립사고 발생 2건(오천면 6명, 웅천읍 1명)과 기관고장 표류 중이던 선박(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경 오천면 학성리 밤섬으로 관광 온 A씨(30대, 남) 일행 등 관광객 6명(성인 4명, 어린이 2명)이 물때를 파악하지 못해 갯바위에 고립됐다.
구조 요청은 받은 해경은 오천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민간구조선을 동원, A씨 일행 등 6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된 6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귀가시켰다.
해경은 또 보령시 웅천읍 석대도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 B씨(60대, 남)가 밀물로 갯바위에 고립됐다며 직접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민간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했고 사고지점은 수심이 낮아 현장에 도착한 민간구조선이 신고접수 8분여 만에 고립된 A씨를 안전하게 구조, 귀가시켰다.
또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C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보령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접수돼 신속히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출동한 경비정은 표류중인 어선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정에 이동 조치했고 엔진고장으로 자력항해가 불가능한 어선 C호를 보령 대천 항까지 예인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대조기로 갯벌 등 연안사고 위험성이 높아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