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동방 해상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있는 밍크고래가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착수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상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있는 밍크고래가 발견돼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41분경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약 7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어선이 불법포획 흔적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
고래 발견 당시 배면부가 수면위로 올라와 죽어있는 상태로 A호는 배면부에는 포획흔적이 없어 해경 및 어선 안전조업국에 신고한 후 밍크고래를 실고 구룡포 항에 입항했다.
해경이 고래 연구센터 관계자에 문의한 바 밍크고래로 확인됐으며 길이 6m 96cm, 둘레 2m 80cm로 측정됐고 고래 등 부위에 불법포획 흔적으로 보이는 작살 1개가 꽃 혀 있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장으로부터 밍크고래를 임의제출 받아 대구지검 포항지청 지휘에 따라 폐기할 예정”이라며 “불법 포획한 용의 선박에 대해서는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징역 3년 이하 및 벌금 3천만원 이하에 처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