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최근 대구 전 지역에서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공사가 확산, 비산먼지 및 소음 피해로 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5월31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에 대해서는 고발 및 행정처분할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비산먼지 발생 시설 중 건축 및 토목공사 현장이 520개소로 전체(663개소)의 78%를 차지하며 비산먼지는 심혈관 질환, 천식, 호흡기 질환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미세먼지(PM2.5)는 입이나 코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는데 입자가 미세해 흡입 시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 포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 질환 등의 유병 율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보장 및 안전을 위해 비산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규모 아파트 공사장 등 80개소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 미세·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한다.
야적 물 1일 이상 적정 보관, 공사장 내 차량 이동 오염물질 외부 유출 행위 등의 비산먼지 발생억제 조치에 관한 기준 전반과 사업장 내 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비산먼지 발생 작업 시 살수조치 미 이행 및 도로 살수 미실시 등 위반사항은 고발 및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비산먼지를 다량 발생시키는 대기배출시설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따라 비산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단속을 시행,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코로나로 인해 소홀해진 사업장관리 및 환경정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자 한다.
김영애 시민안전실장은 “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며 “환경문제가 시민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