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무면허 음주운항을 혐의를 받는 선원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면허 음주운항을 한 혐의를 받는 선원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11시30분경 사천시 대방 항으로 입항 중인 A호(9.77톤, 연안자망, 남해선적) 선원 B씨(60세)를 무면허 음주운항을 한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자택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술을 먹고 삼천포 대방 항에서 A호를 직접 운전해 구항 유류바지에서 기름을 수급 받고 다시 대방 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를 검문하던 중 선장 입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해 주취 상태(0.038%)를 확인했는가 하면 해기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해경은 현장에서 A호를 해사안전 법(음주운항) 및 선박직원 법(무면허) 혐의로 검거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조사해 B씨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파출소 관계자는 “해양안전 저해 사범 특별단속을 시행 중인데 여전히 안전의식을 갖지 않고 선박을 운항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전을 위해 운항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