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들이 제부도 매 바위에 고립됐던 아버지와 아들을 업어 육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평택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관광을 하던 중 바닷물에 고립된 아버지와 아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1시28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남쪽 매 바위에서 바닷물에 고립된 A씨(남, 50세), B군(남, 15세)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쯤 제부도에 관광을 하기 위해 들어와 매 바위 부근을 구경하다가 차오르는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1시15분쯤 제부도 주민으로부터 바닷물이 차오르는 매 바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제부도 북쪽에 있는 구조대를 신속히 출동시켰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바닷물이 차오르는 매 바위로 접근,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이날 제부도는 오후 1시51분부터 차오르는 밀물에 의해 차량과 사람 통행이 불가능한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매 바위는 썰물 때 걸어 들어갔다 밀물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며 “밀물 썰물 시간을 꼭 확인해야 생명을 위협하는 고립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