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투자를 미끼로 수십억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허위 투자 상품을 미끼로 돈을 챙긴 혐의로 A씨(51세) 등 7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P2P를 사칭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후 허위 투자 매물을 판매하거나 투자자 간 매매 수수료를 받는 수법으로 60억을 챙긴 혐의다.
P2P란 개인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피의자들은 ‘일정 기간 캐릭터를 소유하면 투자액의 10~20%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피의자들이 판매한 캐릭터 등은 일반적으로 게임 내 아이템이나 캐릭터와는 다른 개념으로 상품 가치가 없는데도 적게는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청 관계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행위가 인터넷에 만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피의자들에게는 유사수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