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소화기를 이용,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택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 청양소방서는 23일 오전 8시40분경 청양군 정산면 용두리 한 주택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민 김씨는 농장을 다녀오던 중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이던 소화기를 갖고 와 화목보일러 인근에 옮겨 붙은 화재를 신속히 진화했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가 건조해 주택과 산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 주민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유영국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가 소방차 1대 위력을 가지고 있다”며 “청양군 모든 주택에 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