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침수됐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속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2명이 승선 낚시를 하던 모터보트가 너울성 파도로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9시경 양양 낙산 항 동방 3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79년생, 남, 경기거주) 등 2명은 이날 모터보트를 이용, 수산 항을 출항해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선내에 해수가 유입돼 침수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신고 접수된 위치에서 발견되지 않아 신고자와 계속 통화하면서 위치추적을 시도했다.
위치추적 결과 최초 신고 위치와 1.3해리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확인돼 구조세력들의 수색 구역을 조정해 신속하게 사고 모터보트틀 발견, 승선원 등을 안저하게 구조했다.
A씨 등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안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트는 자체 배수, 자력 항해가 가능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안전관리 하에 수산 항에 입항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꼭 반드시 기상확인 및 장비 점검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당시 기상은 남서풍, 풍속 14-18m/s, 파도 1-.1.5m, 너울성 파도 등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