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산, 경남지역 일대에서 금융기관을 사칭, 돈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 책 A씨(40대)와 B씨(50대)를 검거,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부산 문현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금융기관을 사칭,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하고 체크카드를 주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였다.
A씨는 이를 통해 피해자에게 현금 416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 등 지난해 12월까지 부산, 경남 일대에서 22회에 걸쳐 피해자 22명에게 3억6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2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건물 앞에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현금 16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부산, 경북, 경남 일대에서 9회에 걸쳐 97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남부서 관계자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