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적으로 선용 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선원이 해경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원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 ‘선금을 주면 일 하겠다’고 속여 선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씨(50대)를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연안어선 선주들은 장기간 조업에 따른 고된 노동과 열약한 작업환경으로 선원을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임금을 선불로 주고라도 선원을 고용해야 한다.
조사결과 A씨는 강화군 삼산면 연안자망 어선 B호에 승선해 일을 하겠다고 선주를 속여 500만 원을 받는 등 2명의 선주로부터 1050만 원을 받아 가로COS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8년에도 같은 사기 행각으로 실형 선고를 받아 복역했으며 출소 후에도 반복적인 사기 행각으로 선주들로부터 선용 금을 상습적으로 편취하는 악질 선원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원 수급 어려움을 악용, 선금을 가로채는 행위는 가뜩이나 어획량이 줄어든 어려운 상황에 영세 선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