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된다.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1년 만에 메신저 피싱 피해발생 건수는 2.3배 증가했고 밝혀진 피해액만 576.4억 원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메신저 피싱 발생 건수는 2019(7월~12월) 2,756건, 2020년 12,402건으로 1년 만에 평균 2.3배 증가했다.
게다가 사이버금융범죄 발생 건수도 2018년 5,621건, 2019년 1만542건, 2020년 2만248건으로 2년 만에 약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메신저 피싱 범을 검거한 건수는 2,873건이지만 범인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 입수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아 지금까지 파악된 것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피싱 범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자에 대한 유통 경로도 중요하게 관리돼야 한다”면서 경찰청의 미흡한 조치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피싱 범죄가 늘어나 피해도 늘고 있다”며 “경찰청은 적극적인 수사와 검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