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도내 양돈농가는 권역 밖에 모돈을 출하할 경우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앞으로 경기도내 양돈농가는 권역 밖에 '모돈'을 출하할 경우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강원 강릉·영월 등 접경지역이 아닌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점차 남하하는 양상을 보인데 따른 긴급 방역대책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22일 0시부터 경기 남부지역 내 양돈농가에서는 권역 밖으로 출하되는 모돈에 대해 출하 전 반드시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이동이 허용된다.
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등 중점 방역관리지구 양돈농가는 화천지역 축산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후부터 출하 전 모돈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건수는 전국적으로 총 13개 시, 군 1,075건으로 경기도에서 496건, 강원도에서 579건 발생했다. (2021년 2월15일 0시 기준)
도는 축산농가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권역 간 돼지와 분뇨 이동 제한, 축산차량 진입제한 조치 및 중점 방역관리지구 축산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등 특별방역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최권락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돼지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