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낚시객 음주측정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안전을 저해하는 낚시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고 됐다.

인천해경서는 5월 한 달간 실시한 봄철 성수기 낚시어선 안전저해 행위를 단속해 총 7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은 항공기․해상교통관제센터․경비함정․해양경비안전센터 등 해상 단속세력을 동원, 인천시와 합동단속을 펼쳐 안전저해 행위를 근절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단속은 구명조끼 미착용, 영업구역제한 위반, 어선위치 발신 장치 미 작동, 주취운항, 승객음주행위 등 낚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단속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적발 유형은 서해특정해역 등 영업구역제한 위반 4건, 승객선내 음주행위 2건, 어선위치 발신 장치 미 작동 1건이다. 특히 낚시어선 내에서의 음주행위는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를 초래해 낚시 객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 준수 의식이 필요하다.

실제로 5월27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구읍선착장에서는 낚시어선 B호에 승선했던 승객 J모씨(남, 47세)가 해상에서 소주 반병을 마시고 입항하는 과정에서 해상추락 위험성 목격돼 현장 경찰관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성수기 낚시어선의 안전저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객 스스로 안전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