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월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와 중소기업밀집지역 근로자의 일·가정양립 환경조성과 보육지원서비스를 강화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의무설치 사업장인 대기업이 대기업 직원 자녀외 중소기업 자녀들을 위한 사업주 컨소시엄에 대표사업주를 맡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특히, 블루텍 하늘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사업공모에 당선돼 1년간 진행해 온 사업의 결실이다.

블루텍 사업시행자인 ㈜이안뷰디앤씨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보육시설을 인천시가 산단내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의 사용을 조건으로 무상사용수익 허가 하였고,

대표사업주인 아시아나에어포트(주)는 어린이집 설치비용의 10%와 운영에 따른 정부 보조금 외 중소기업들의 사업주 부담금을 전액부담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산단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은 추가 부담 보육료 걱정 없이 우수한 직장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시관계자는 “국공립어린이집보다 더욱 선호도가 높은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이 설치해 운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고 했다

그러나 “대기업과 지역이 연계된 모델을 계발해 함께한다면 열악한 환경의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여건을 만들어 주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개원식에서 “이번 사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협업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시 차원에서도 중소기업들이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시 설치비의 기업부담금을 2억한도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