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싸이렌을 울리며 유도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경찰관이 역주행 운전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조사계 강재형 경사는 교통사고 현장 출동 후 경찰서로 복귀하던 도중 완주군 용진면 17번 국도 하이트맥주 삼거리 부근에서 정상적인 주행으로 보이지 않는 흰색 로체 차량을 발견했다.

강 경사는 역주행 차량을 따라가다가 해당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을 하자 긴급 싸이렌을 켜고 주변 차량에게 위험상황을 알리고 역주행 차량을 안전하게 갓길로 유도 정지시켜 음주 및 졸음운전 여부 확인했다.

확인결과 운전자 A씨(남, 68세)는 당일 대학병원에서 신장 혈액투석 후 귀가하다 본인도 모르게 역주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이 가족들에게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 혹시 모를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