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 생명 살린 소방관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이 소방관들과 1339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원 횡성소방서는 1일 오전 10시경 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횡성국민체육센터 경기장에서 물을 먹던 중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A씨(45세, 남)를 소방관과 1339직원의 노력으로 살렸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직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A씨가 배드민턴 경기 관람중 목이 말라 물을 먹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본 1339직원인 김참배씨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횡성소방서 펌불런스 대원 3명(정진화, 조영민, 조광희)과 영월소방서 김광년 대원이 자동제세동기를 이용, 생체리듬을 확인하고 의식이 회복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 A씨의 생명을 살렸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학여행이나 관내 운동경기장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 운영 중인 Aed-Bank대여제를 통해 장애인도민체육대회 기간 중 경기장내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강원도민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누군가에게 4분의 기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모두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