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우석 기자) 중고 차동차를 강매, 부당이득을 챙긴 판매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돼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저가의 중고차를 경매 차량이라고 속여  피해자 125명에게 차량을 강매, 11억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챙긴 중고차 판매원 등 110명을 검거, A씨(37세, 남)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경매차량을 싸게 팔겠다며 실제 보유하지 않은 차량을 허위광고해 피해자들을 유인, 광고에서 본 차량은 이미 팔렸거나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다른 차량을 광고한 가격에 매입토록 유도, 계약금을 수령한 것으로 들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계약금 수령 후 경매차량은 출고비가 있다고 속여 500~3,000만원 상당의 추가금을 요구, 피해자가 계약 취소를 요청하면 차량이 이미 출고돼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또 다른 차를 구매토록 강요하는 등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저가 중고차를 많게는 2배의 고가에 강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11개 중고자동차 매매상사들은 사장·부사장·팀장·출동딜러·상담원 등의 조직을 갖추고 범행방법 및 직책별 역할, 경찰 대응 요령을 전수하는 등 범죄를 공모, 상호 및 대표자 명의를 변경하며 피해자들에게 침수 차․사고차 등 저가 중고차를 경매로 나온 차량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