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해상 수난 구호 대책회의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안해경은 최근 해양재난 협력체계 점검 및 하절기 해양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안군청 등 15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해상 수난 구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절기에 짙은 안개 및 운항부주의로 인한 해양사고 사례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협의하는 등 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연안 해역에서 1차 사고 발생 이후 사고선박이 항행장애물로서 잔존해 2차 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우려가 높았던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 풍수해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대책 토의 및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각 기관별 협조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작년 부안관내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는 총 42척 가운데 18척(43%)이 농무기인 5월~7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무기 사고발생 비율이 점검 증가하는 추세를 봐 다른 시기보다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인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관에서 이점에 유의해 대응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