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나물 채취하러 섬에 갔다 고립된 여성 2명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나물을 채취하러 섬에 들어갔다가 고립됐던 여성 2명을 민간어선을 동원, 구조했다.

경남 목포해경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4분께 신안군 증도 검산방파제 인근 섬에서 A(58세, 여)씨와 B(61세, 여)씨가 밀물로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접수즉시 지도안전센터 경찰관을 급파하는 등 민간어선을 신속히 동원해 출동한 목포해경은 신고접수 20여 분만에 고립자들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증도 주민인 이들은 오후 1시30분께 운동 삼아 방파제를 따라 연섬에 들어왔다가 나물을 채취하고 다시 돌아가려 했으나 그사이 바닷물이 들면서 섬에서 나올 수 없게 되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고립자들이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대조기로 조차가 커 순식간에 만조가 되면서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물때를 미리 파악하고 수시로 주변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