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가 1천 건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아동대상 성범죄(12세 이하)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2017년 1261건, 2018년 1277건, 2019년 1374건 발생,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가 988건(25,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제주시의 11배, 울산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2017년 287건, 2018년 314건, 2019년 387건 등이었다.

아동대상 성범죄 발생은 경기도 뒤를 서울(585건), 경남(275건) 등이다.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다. 제주에서 발생한 아동대상 성범죄는 88건이었다. 제주는 2017년 30건, 2018년 33건, 2019년 25건 등이다.

이와 관련해 아동대상 성범죄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사회적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초등학생 여야를 성폭행하고 12년 복역 후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양 의원은 “성범죄는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로 몸과 정신,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살인행위”라며 “아동대상 성범죄가 지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