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성 비위와 학생 체벌, 아동학대와 관련된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경기 용인시갑)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비위로 인한 교원 징계는 2014년 45건에서 2019년 233건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현재도 67건을 기록했다. 또한 학생 체벌과 아동학대와 관련된 징계 건수도 2014년 27건에서 2019년 117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고 올해도 57건을 기록했다.
시험·성적처리와 관련된 징계는 2015년 10건에서 작년 37건으로 높았고 올 6월 현재 15건, 생활기록부 관련 2018년 4건, 2019년 3건이었지만 올 6월 현재 작년의 2배가 넘는 7건을 기록했다.
반면 금품수수와 횡령 관련 징계는 2015년에서 44건에서 2019년 25건으로 감소했으며 음주운전 관련 사항도 2016년 895건 이후 작년 212건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교육청별 징계현황을 보면 성 비위 서울, 경기지역이 상대적으로 높고 음주운전은 경기와 전남, 경남지역이 높았다. 시험성적처리와 관련해서는 서울, 대구, 경기 지역이 높았다.
정치운동·선거 관련 징계는 대구, 인천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학교폭력 처리 관련은 강원, 학생 체벌 및 아동학대 관련 징계는 전남, 부산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교원들의 징계 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지만 성 비위와 학생체벌, 아동학대 건수는 대폭 증가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시험성적처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한 비위의 경우 공정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사안에 따라 중징계 등 보다 엄정한 징계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