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가 38% 이상 증가하면서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경기 부천시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5대 품목별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피자·치킨·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 등 5대 품목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건수는 편의점 1,818건, 치킨 1,006건이다.
또 패스트푸드 634건, 커피 526건, 피자 337건 등 4,321건이다. 최근 5년간 품목별로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사유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각각 901건, 1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과 커피, 피자는 위생교육 미 이수가 각각 209건, 174건, 117건으로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5년 655건, 2016년 741건, 2017년 829건, 2018년 880건, 2019년 1,216건으로 85.6% 증가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위반건수 증가율이 1년 만에 38.1%를 기록했다.
위반건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연도별 위반건수는 2015년 204건, 2016년 268건, 2017년 306건, 2018년 370건, 2019년 670건으로 총 1,818건이었으며 2019년 위반건수는 2015년의 3.2배를 상회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1,006건으로 2015년 210건, 2016년 182건, 2017년 196건, 2018년 208건, 2019년 210건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점의 식품위생법 위반건수는 634건으로 2015년 88건에서 해마다 늘어나 2019년 158건으로 79.5%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위반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품목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5년간 총 526건, 피자 프랜차이즈는 총 337건이고 피자 프랜차이즈만이 5대 품목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지난해 위반건수가 늘어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지난해 프랜차이즈편의점 총매출규모는 2018년 보다 3.1% 증가한 24.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각종 조사에서 치킨은 8조원, 커피 7조원, 피자와 햄버거는 각각 2조원으로 5대 품목 산업규모는 40조원이 넘으면서 우리 일상 곳곳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는 대규모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 이용이 늘어났지만 배달의 경우 소비자들이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업체의 철저한 위생관리 대책 마련과 식약처 등 행정당국의 면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