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최근 4년간(2016-2019) 아동학대 112신고가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112신고는 2016년 1만830건, 2017년 1만2,619건, 2018년 1만2,853건 발생했다.
또 2019년 1만4,484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6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증가율이 88.7%(346건→653건)었고 충북이 80.1%(282건→508건)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인천 65.4%(954건→1,578건), 전남 64%(275건→451건), 제주 63.9%(191건→313건), 대구 63.8%(354건→580건), 대전 61.2%(390건→629건) 순이었다. 전국 평균증가율은 33.7%이다.
최근 4년간 아동학대 112신고 건수는 총 5만786건이었다. 연평균 1만2,697건으로 매일 아동학대로 인해 34.8건이 112로 신고 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4,694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352건(18.4%), 인천 4,976건(9.8%), 부산 2,810건(5.5%) 순이었다.
4년간(2016-2019) 아동학대로 어린이가 숨진 경우도 전국적으로 3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경남 6명, 인천 5명, 서울·대구가 각각 3명이었다.
소 의원은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최악의 범죄”라며 “강력한 처벌과 피해 아동 치료·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