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000억 이상 발주실적이 있는 공공기관의 발주 공사장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공공기관 발주공사 재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근로자 632명이 산업재해를 입었다.

618명 부상, 14명이 사망했다. 2017년 461건(부상 439명, 사망 22명), 2018년 526건(부상 504명, 사망 22명), 2019년 632(부상 618명, 사망 14명)건으로 해마다 산업재해자 수가 증가했다.

이중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7년 188명, 2018년 226명, 2019년 312명으로 공공기관 중 산업재해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가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건설사고 감축을 위해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나 산업재해는 매년 증가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주요 SOC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주공사에 대한 산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건설사고 사전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 건설 현장의 안전장치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건설안전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