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업기술센터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종사자와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9일 인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준상)는 다음달 7일부터 코로나19관련 종사자 400명과 일상에 지친 시민 3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에 반려식물·플랜테리어와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한 대형 프렌차이즈 편의점에서 홈가드닝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실내식물을 가꿈으로써 위로를 받고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그간 도시농업의 대중화와 도농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블루로 지친 종사자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가족단위 인천 시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관내 보건소, 소방서, 의료기관,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는 비대면 영상자료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으로 ‘오피스로 찾아가는 원예치유프로그램’과 인천거주 2인가구이상의 가족대상 ‘가족참여 원예 치유 프로그램’ 2개 과정이다.

신청은 센터홈페이지에서 다음달 7일부터 ‘오피스로 찾아가는 원예치유프로그램’ 20개 기관(1개기관당 최대20명), 8일부터는 ‘가족참여 원예치유프로그램’ 30가구를 선착순 접수한다.

박준상 소장은 “내 손길을 필요로 하는 반려식물을 가꿔, 책임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고, 육체적 활동으로 신체의 기능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원예활동의 치유효과를 통해 코로나로 지쳤지만 그동안 위로를 많이 받지 못했던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 가족들의 건강한 여가생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