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의 코로나19 열화상 카메라 설치 율이 10%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이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코로나19 방역 등 대책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체 329개 역사 중 열화상카메라 설치 율은 13%(43개역)에 불과했다.
강 의원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재 확산을 막기 위해 창가 좌석 승차권만 발매하면서 26만3천석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한 대전역(2만4,460명), 용산역(2만2,193명), 수원역(2만1,545명), 천안아산역(1만1,012명) 등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확진 자 122명이 111곳을 이용했는데 열화상 카메라 설치 율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열화상 카메라 설치는 9월10일 기준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24개(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예산과 인력의 한계가 있어 지자체로부터 열화상카메라와 운영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추석에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 없이는 지역 간 전파 차단과 방역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열화상카메라 등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을 갖춰 체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