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강력, 폭력, 지능, 교통 등 모든 유형의 범죄에서 경찰청이 다른 부처에 비해 가장 많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이 국정감사에 대비, 파악한 공무원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42개 부처중 범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은 3,626명이다.

이 가운데 경찰청 소속은 1,672명(4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부 328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01명, 법무부 29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청은 강간 등 강력범죄 54명(45%), 폭력범죄 225명(41.8%) 지능범죄 574명(57.7%)등 주요 범죄 1등 기관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교통범죄를 단속하는 경찰공무원이 저지른 교통범죄도 51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한 범죄인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을 저지른 공무원은 총 607명으로 이 가운데 경찰청소속이 42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공무원 범죄는 2017년 4,764명에서 2018년 전체 국가공무원 범죄 중 절반을 자치하는 등 계속 45% 이상을 기록, 공직기강 확립이 촉구된다.

박재호 의원은 “경찰청의 전체 인원이 다른 부처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찰청은 범죄로부터 국민들과 보호하는 최일선의 부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철저한 반성과 경찰청의 쇄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경찰청은 물론 일선 지방청에 관련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