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철도 암표 신고를 포상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통과 및 실효성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경기 광주시을)은 명절이나 성수기에 발생하는 철도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제 도입을 위한 ‘철도사업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이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알선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철도 승차권을 주로 온라인이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웃돈을 얹어 다시 팔고 사는 부정판매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수사권한이 없는 감독관청으로서는 신원 확인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워 이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 의원은 “무분별한 불법암표 판매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추석이나 명절 고향을 찾으려는 국민들에게 어려움과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철도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제를 도입해 암표 거래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한국철도공사는 승차권 불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암표 거래를 제보한 고객에게 열차 할인쿠폰이나 무료 교환권 등을 지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