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남 통영소방서가 해안가, 갯벌, 갯바위 등 연안에서의 레저․체험활동이 증가하는데 따른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통영소방서는 지난 3년 간(2013~2015) 경남 수난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총 1,03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1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 발생, 6~8월 중 수난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81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보면 발생 장소는 하천ㆍ계곡 등 내수면 사고가 497건(47%), 해양 364건(35%) 순이다.
또 사고 유형별로는 물놀이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익수 17%, 추락 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무리한 물놀이와 위험한 해안 절벽 접근에 따른 실족(추락)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가 큰 사고로 이어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만 해도 지난 5월20일 산청군 삼장면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다음날 통영시 사량면 방파제 인근해상에서 남녀 2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기상정보 등을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하며 출입통제장소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또 갯벌에 출입할 때는 사전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확인해 휴대폰 알람 등을 설정해 둬 들물 전에 반드시 갯벌에서 나오도록 하며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방파제(테트라포드)․갯바위 등에서는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