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기름 탱크 파공 선박 방제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해경의 발 빠른 대응으로 선박의 기름유출을 방지, 추가 피해를 막았다.

보령해경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해안에 정박 중인 예인선 A호 기름 탱크 파공, 선박을 긴급 방제, 해양 오염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7일 밤 10시30분경 145톤급 예인선 A호 기름 탱크(왼쪽)에 적재된 벙커A유 1만6,000리터를 이적 조치했다.

A호에는 벙커A유 3만2,000리터가 적재된 상태였으며 사고 인근은 바지락 등 양식장이 산재하고 있어 기름으로 인한 해양오염 피해가 우려된 상황이었다.

해경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파공된 기름 탱크내 기름 이적계획을 수립해 사고발생 8시간 만에 인원 20명, 이송펌프 2대 등 이적장비를 동원 적재된 기름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적했다.

현충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 기름유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경미한 기름유출 사고로 이어진 사례라며 향후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고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