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해경서가 주말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 구조에 전념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27분 서울 국회 둔치 주차장 옆 자전거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A씨(남, 29세)를 발견한 B씨(남, 이하미상)가 한강안전센터로 급히 뛰어와 신고했다.
한강안전센터 경찰관은 응급처치 장비를 지참하고 현장으로 급히 이동, 자동제세동기를 환자 몸에 부착하고 119구급대와 합동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환자 A씨는 한강변에서 실시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 중 쓰러졌으며 같은 대회 참가자가 발견, 신고한 것으로 119구급대 차량으로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회복, 치료중이다.
또 오후 2시40분경 정서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운행 중이던 C씨(남, 60세)가 넘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동행인 D씨(남, 59세)가 정서진해경센터로 방문해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마침 바다그리기대회 행사를 위해 대기 중인 종합병원 응급차량에 환자 이송 협조를 요청했다. 환자는 인천소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돼 치료 중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오후 4시경 영흥도 인근해상에서는 레저보트 1척(승선원 2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운항자 E씨(남, 57세)가 신고했다. 해경은 영흥해경센터의 해상구조정을 급파해 진두항으로 신속하게 예인, 구조했다.
오후 6시30분경 영종도 선녀바위 인근에서는 R씨(남, 41세) 등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돼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상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에 정박 중인 민간자율구조선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 7시19분경 고립자 2명은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주말에 관광객 및 나들이객이 증가해 긴급구조 태세를 유지하는 등 긴장을 놓치지 않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조 요청 시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고하고 서해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때를 미리 확인, 레저보트 운항자는 장비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