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강원 동해해경본부가 스킨스쿠버들의 불법 포획 및 채취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해경은 최근 수중 형 연안체험활동(일명 스킨스쿠버) 동호인이 급증하면서 불법행위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법 포획, 채취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해해경은 소속 해경서(속초, 동해, 포항)에 특별단속반을 편성, 오는 6월5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스킨스쿠버 불법 포획 및 채취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단속대상은 스쿠버장비를 착용하고 수산물을 포획, 채취하는 행위, 양식장에 침입해 수산물을 절취하는 행위, 신고 없이 연안체험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거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동해해경은 지난 3년간(2014년∼2016년) 스킨스쿠버 불법 포획․채취 사범 104건에 153명을 검거했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비어업인이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하다가 적발되면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본부 관계자는 “안전사고와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스킨스쿠버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불법 포획, 채취를 하다 적발되면 사법 처리를 받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