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익 소방위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소방공무원이 바다에 고립됐던 40대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충남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26일 밤 11시45분경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바닷물이 들어와 고립된 A씨(남, 44세)를 인근에서 아버지 일손을 돕던 소방공무원 장주익 소방위가 구조했다.

이날 소방대원들은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중이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한 소방대원은 장 대원이 아버지 일손을 자주 돕는다는 것이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

때마침 장주익 대원은 현장 인근 양식장에서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던 상황이어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에 앞서 A씨를 배에 태워 무사히 육지로 구조했다.

장주익 대원은 “사고가 난 장소가 가까이 있어서 사람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면서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곳이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