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원룸촌을 대상으로 차량을 털어온 A씨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서산경찰서는 충남지역 원룸촌을 돌아다니며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정되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차량 내에서 현금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5회에 걸쳐 700만원 상당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서산, 태안, 홍성, 당진 등 충남지역 원룸, 빌라, 아파트 주변을 돌며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지 않고 문이 시정되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혔졌다.

경찰은 새벽시간대 발생한 여러 건의 차량털이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현장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장면과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1주일간의 추적 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손종국 서산서장은 “경미한 절도사건도 철저히 수사하고자 2015년 3월부터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미 절도사건에 대한 형사활동을 통해 민생치안을 확립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