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국가전략포럼이 ‘2017 대선 민심 평가 및 과제’ 토론회를 29일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다.

이날 포럼은 역대 최다 득표차로 문재인 정권을 선택한 유권자들의 대선민심을 살펴보고 보수의 패배를 성찰하는 한편 국민적 요구와 기대 속에 출범한 새 정부의 진보적 정책과 국정운영의 과제에 대해 평가 토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패배하고도 정신 못 차리는 보수진영의 문제점을 지적, 잘못된 현실진단 및 안이한 태도에 대해서도 뼈저린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기조 강연은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진보의 양심(良心), 진보의 양식(樣式) : 핵심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진보정부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새 정부의 정책과 국정운영의 철학에 대해 가감 없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이만의 로하스코리아포럼 회장이 참여한다.

또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반재철 전 흥사단 이사장, 서종환 문공회 회장,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관심을 표명하며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국민의당 박주선, 김성식, 자유한국당 이주영, 나경원, 김성태, 김학용, 윤상현, 이철우, 이은재, 이철규, 바른정당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이혜훈, 김용태, 김세연 의원 등이다.

주관단체인 범사련 이갑산 상임대표는 “진보 정부든 보수 정부든 성공한 정부가 돼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기본책무요 도리다. 따라서 역대 최악의 정부가 된 박근혜 보수정부의 실패를 성찰하는 한편 진보적인 문재인 정부를 선택한 대선민심을 제대로 평가하고 국민적 에너지를 새롭게 모으자는 취지에서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진영도 이제 새롭게 혁신해야만 한다. 그동안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메이크업만 바꾸면 국민들이 동의해 줄 것으로 착각했었다. 국민의 수준이 과거와 다르다. 스스로도 몰라보게 혁신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손에 의해 분리수거 당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보수진영 전체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