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인천시 ‘찾아가는 이동출장소’가 큰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인천시가 4000여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이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시름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는 소규모 경영여건 및 환경 등으로 은행방문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함으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통해 인천지역 574개 업체에 모두 199억원의 원스톱 융자를 지원했다.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는 교통접근성이 어려운 섬마을과 생업에 바쁜 상가 밀집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상담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백령도 등 섬마을 8곳을 비롯해 전통시장 6곳, 차이나타운 내 일부 음식점 등도 관련 혜택을 받았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계양구 작전시장 김종흥 상인회장은 이 제도를 통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후 “17년 간 이어온 가게를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손님 한 분 한 분이 아쉬운 상황 속에서 가게 문을 닫고 발품을 팔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때마침 찾아온 이동출장소 덕에 1%대 저금리 상품인 인천시 코로나 특례보증을 빨리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17년간 이어온 가게 문을 닫지 않고 어려운 상황을 견딜 수 있었다”며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시는 올해 2월 초부터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비롯해 금융취약계층 특별금융상품 등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재까지 1573억원이 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5차례에 걸쳐 1%대의 초저금리로 소상공인에게 지원됐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 하반기 경영안정자금 초저금리 1%대의 융자를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19 피해점포(2150억원) ▲저신용취약계층(250억원) ▲시장진흥자금(25억원) ▲일자리창출 및 청년창업 등 4개사업(525억원)등에 지원되며, 1%대 초저금리다.
변주영 市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영안정자금 공급확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의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