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시 서구갑)이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지정을 촉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김 의원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인천 제3연륙교 착공을 위한 절차 진행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지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천 제3연륙교 사업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과 서구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다리 건설 사업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인천대교 운영 사업자 간 손실보전금 분쟁문제 등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 점용, 사용 허가 등 진행 절차가 막혀 있었다.
김교흥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손실보전금 판결 직후 막혀있던 인허가 절차를 다시 재개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왔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제3연륙교의 올해 착공을 위해 국토부, 인천시, 인천대교사업자 간 소실보전에 대한 3자 협약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빨리 협약서를 맺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지하화공사에 국비지원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년 주기로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를 지정하고 개선 사업에 국비 지원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세 번에 걸친 교통 혼잡도로를 지정했다.
혼잡도로 지정은 부산 11건, 대구 10건, 울산 8건, 대전과 광주 7건에 비해 인천은 2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인천 인구가 증가, 교통 혼잡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며 “인천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지정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황성규 상임위원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