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억대 도박판을 벌인 전문 도박꾼과 여성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돼 1명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A파 조직원 E(37) 씨를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하고 F(46.여) 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파 조직원 E씨는 B파 조직원 F(36) 씨 등 5명과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부산시 수영구 대로변의 빈 건물에서 감시카메라를 설치, 도박장을 운영해 왔다.

E씨 등은 이를 통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파 조직원 R(36), D파 S(35) 씨는 전문 도박꾼 G(44) 씨 등 13명을 끌어들여 4회에 걸쳐 회당 1억 원 상당의 도금을 걸고 4억 원대 포커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판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골프강사, 미용실업, 선원 등 다양한 직업 층의 여성도 3명이나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 전문 도박꾼들이 억대 도박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현장을 급습해 16명을 체포하고 현금 220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