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남궁형 의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 환승할인 미적용 구간인 영종국제도시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남궁형 위원장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역차별 해소 및 자치분권강화를 위해 공항철도 운임체계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성명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2010년 12월 완전개통 이후 서울역에서 청라역까지는 통합요금제가 적용돼 환승할인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운서역 이후부터는 독립요금제 적용으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은 환승할인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적인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지역역차별적 요금체계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는 현재까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남궁 형 위원장은 “수도권 시민 누구나 누리고 있는 철도 환승할인혜택을 인천시민만 누리지 못하는 것은 인천지역을 역차별 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교통관련 자치분권 강화차원에서도 공항철도운임체계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회는 2021년 예산편성시 관련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광휘 부위원장도 “영종국제도시는 공항경제권조성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내에 공항철도 운임체계가 개편 될 수 있도록 인천시 집행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