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파출소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경찰관들이 의식불명의 노인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공원에 노인 한분이 쓰러졌다. 위급한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 의식을 잃은 노인을 발견, 심폐소생술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주서에 따르면 덕계파출소장 유광수 경감과 박문선, 장운기 경위는 112신고를 받고 1분 내 현장에 도착, 의식이 없는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노인(남, 82세)의 기도확보를 위해 상의와 하의를 풀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양팔 등 전신마사지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경찰관들이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노인이 “꽥 꽥”하는 소리를 내면서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했다.

유광수 경감과 박문선, 장운기 경위는 “의식 잃은 노인을 발견한 순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얼마 전 경찰서에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경찰서는 외부기관(소방서 등) 강사를 초빙해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실시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