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제12차 IFEZ경관위원회에서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에 대한 경관위원회안건이 조건부의결로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IFEZ 경관위원회에서는 △세련된 야간경관을 위한 미디어 파사드와 경관조명의 동시검토 △기존 크리스탈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 보완 등을 심의조건으로 달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소방심의, 사전재난영향평가, 구조안전심의, 건축허가(허가사항의 변경)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서두를 방침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일대 부지면적 3만3058㎡(1만평)에 총사업비 4158억원을 들여 높이 448m규모(지상 30층, 지하2층, 연면적 9만6469㎥)로 건축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착공식 후 토사반출과 흙막이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며,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시티타워(주) 등은 올해 안에 기초파일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2018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착공 전 기존 디자인에 대한 공탄성 실험(바람이 구조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디자인업체인 SMDP사와 계약을 체결해 기존의 크리스탈 입면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고층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한 디자인변경작업을 올해 4월 마쳤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국내최고 높이의 전망 타워이면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 높은 타워로 기록된다.
타워 최상층에는 천정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378m)가 설치되며, 최고의 높이에서 도시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전망대(27~28층, 351~360m),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땅을 바라보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글라스플로어(22층, 328.5m), 360도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워크(22~26층, 328.5~351m). 외부전망공간인 루프탑(11층, 148.5m)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저층 전망대(9~10층, 135~139.5m) 등 다양한 쇼핑과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하2~지상3층)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원재 청장은 “이번 경관심의 통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티타워가 청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